맛집탐방

인천 연수구 송도 파스타 맛집 Impasto (임파스토), 소개팅/데이트/기념일 장소로 추천

래라비또 2021. 6. 23. 00:01

송도 그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있어도 맛집 관련 추천에 빠지지 않고 항상 등장하는 전설의 업장 임파스토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크로스체크를 넘어서 송도 사람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맛집, 임파스토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업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조우마와 대조되는 밝은색의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바깥쪽은 복층 높이의 높은 층고를, 내부는 일반적인 층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임파스토는 테이블이 몇 개 없는 자그마한 업장으로 방문 전 예약은 거의 필수입니다. 앞에서 뺀찌맞는 손님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입구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채광에 내부 분위기는 매우 밝은 편입니다. 테이블마다 생화 화병을 두어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테이블 크기가 좀 협소한 편이라 단품 요리 3개가 동시에는 못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러 메뉴를 시키실 예정이라면 코스 스타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고 밥상에 한 가지의 메뉴만 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저는 한 번에 두 개 시킬겁니다.

이 날은 뒤에 또 먹으러 갈 것이 있어 아라비아따와 구운 뇨끼, 가볍게 메뉴 2가지만 시켜봤습니다.

이 집은 라자냐가 유명한데 왜 아라비아따를 시켰냐구요? 내맴입니다.

로즈마리를 넣은 물이 실험용 유리병과 똑같이 생긴 물병에 제공됩니다. 어쩌면 진짜 실험용 유리병일수도.... (등급은 이쪽이 더 높을 듯)

식전빵 입니다. 따뜻하고 바삭한 빵이 발사믹 소스와 매치하여 제공됩니다. 조우마보다 크네요

아라비아따, (19000원)

다른 메뉴는 크림 계열을 시킬 것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어 먼저 아라비아따를 주문했습니다.
매콤한 토마토소스가 인상적인 파스타로, 한국인 입맛에 더할 나위 없이 잘 들어맞는 파스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치즈가 그라인더로 갈려져 듬뿍 올라와있고, 파슬리로 예쁘게 장식되어 서빙됩니다. 생면 스파게티라 그런지 면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동행한 면 덕후가 인정했어요.

구운 뇨끼, (20000원)

다음으로는 지금의 임파스토가 있게 해준 요리, 구운 뇨끼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임파스토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이것과 라자냐를 먹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임파스토의 대표 메뉴입니다.

버섯향이 가득 나는 아주 진한 크림소스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뇨끼 8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뇨끼는 약간 찰기가 없는 수제비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양면을 구운 오묘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소스 자체도 맛있어서 짝꿍은 숟가락 들고 접시 바닥을 설거지를 하더라구요. 누구 데리고 오기 아주 자신감 생기는 그런 레스토랑입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하나의 커틀러리로 단품 킬러 메뉴 두 세개를 주문해서 먹는, 한국식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거기에 맛은 보장되어 있구요!

식사 후에는 이쁜 풍경 보면서 센트럴파크 산책도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2021.05.19 방문 기준입니다.

위치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상가 1층 138호 (공원 쪽)

주차
오피스텔 상가 주차장에 대면 되나 매우매우협소함 주의 (운 좋아야만 댈 수 있고 한 번 들어가면 유턴해서 빠져나오기도 어려운 구조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21:50 (15:30 ~ 17:30 브레이크 타임, last order 14:20, 20:20)

예약
웬만하면 전화응대가 어려우니 문자로 예약하시면 캐치테이블로 확정됩니다.

전화번호
010-3436-1223